국립대전현충원, 9월 영웅스토리 '한문식 대령' 선정

뉴스1       2025.09.02 13:23   수정 : 2025.09.02 13:23기사원문

8월 영웅스토리 한문식 대령 홍보물.(대전현충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은 9월 영웅 스토리로 해상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킨 ‘한문식 대령’이야기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1927년 충북 청주에서 출생한 한 대령은 1945년 해방병단(해군의 전신)에 입대해 임관 후 인천기지 갑판사관, 진해기지 인사관을 거친 후 1948년 김해정장으로 복무 중 6·25전쟁에 참전했다.

한 대령은 1950년 8월 6~7일 서해안 봉쇄작전에서 적 발동선 2척, 화물선 2척 등 다수의 범선을 격침해 서해를 통한 적의 병력 이동과 군수물자 수송을 차단했고 이후 금강산함장으로 해상 최전선에서 임무를 이어갔다.

1952년 7월 15일 적군 300여 명의 기습공격으로 창린도가 점령당하자 금강산함·영국 순양함·호위함과 아군 부대는 미 해군 전투기의 지원을 받아 창린도를 재탈환하기로 한다.

한 대령은 범선과 발동선을 이용해 유격군 140여 명을 창린도에 상륙시켰고 포격 및 폭격을 전개해 창린도 84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으며, 적군 70명 사살·27명 생포·무기 다수 노획의 전과를 달성했다.


이후 한 대령은 서해안 일대에 포대를 구축하고 경비 병력을 증강해 적의 해안 진출 시도를 막았다.

정부는 한 대령의 공적을 기려 1951년과 1953년에 충무무공훈장, 1952년에 을지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9월 이달의 영웅스토리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전현충원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