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 노쇼비체공장 또 일시적 가동 중단…왜?
뉴시스
2025.09.02 13:31
수정 : 2025.09.02 13:31기사원문
8~9일 이틀간 전체 라인 중단 예정 지난해 말부터 가동 중단 반복돼 유럽 수요 둔화 따른 생산 조정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 체코공장이 오는 8~9일(현지시간) 양일간 노쇼비체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유럽 시장의 수요 감소에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체코 프리데크미스테크주 소재 노쇼비체 공장은 유럽 내 현대차의 유일한 생산기지로, 앞서 지난주 일부 교대조 운영을 줄인 데 이어 다음 주에도 전체 라인 가동을 멈춘다.
이에 대해 현대차 체코생산법인은 "생산 계획 조정은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는 현대차의 유연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08년 본격 가동한 현대차 노쇼비체 공장은 연간 최대 3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 투싼, i30, 코나 등 현지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 비중을 늘려 누적 생산량 430만대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33만890대를 생산해 전년보다 2.8% 줄었다. 올해 생산 목표는 29만5000대로, 현재 직접 고용 인원은 3100명 수준이다. 협력업체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1만1800명이 이 공장과 연계돼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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