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논란 후 9년…지나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
뉴시스
2025.09.02 14:55
수정 : 2025.09.02 14:55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성매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지나가 속내를 털어놨다.
지나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심경을 밝혔다.
지나는 가장 아팠던 건 사건 자체가 아니라 침묵이었다면서 "숨기기 위해서 사라진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또 "저는 더 이상 과거로 규정되지 않고, 지금 제가 선택하는 길로 규정된다"며 "치유했고 성장했고, 이제 제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끝까지 저를 믿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떠난 분들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꺼져줄게 잘살아'로 데뷔한 지나는 '블랙 앤 화이트' '탑걸' 등으로 여성 솔로 가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원정 성매매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지나는 "상대방과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라고 반박했으나,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활동을 중단한 채 침묵을 이어왔다. 간헐적으로 셀카 사진 등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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