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독립기념관장 파면 건의안' 부결…다수당 국힘 반대

충남도의회 '독립기념관장 파면 건의안' 부결…다수당 국힘 반대

충남도의회 독립기념관장 파면 건의안 부결 (출처=연합뉴스)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발의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파면 촉구 건의안이 부결됐다.

도의회는 2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주당 안장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독립운동 폄훼한 독립기념관장 파면 촉구 건의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해 찬성 15명, 반대 22명, 기권 2명으로 부결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찬성했지만, 반대 22표는 도의회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던졌다.

충남도의회는 재적의원 48명 가운데 국민의힘 32명, 민주당 13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 의원은 표결에 앞서 "김형석 관장은 취임 이후 친일 미화, 역사 왜곡, 기념사업 폄하 발언을 일삼으며 독립기념관의 정체성과 반대되는 행보를 이어왔다"며 "정부는 친일·뉴라이트 성향의 독립기념관장을 즉각 파면하고 항일 독립 정신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지닌 후임 관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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