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전기화 모델 300만대 판매 돌파..전체 판매의 25% 수준
파이낸셜뉴스
2025.09.02 16:39
수정 : 2025.09.02 16:38기사원문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 실적 중 25% 이상이 전기화 모델
지난 7월 순수전기차 누적 150만 대 판매 돌파
국내서도 전년대비 BMW 및 MINI 전기화 모델 판매량 성장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 韓에 총 2500기 충전기 설치
[파이낸셜뉴스] BMW그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과 순수전기차(BEV)를 포함한 전기화 모델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8월 27일 독일 뮌헨 공장에서 BMW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기화 모델 300만대 판매를 달성했고, 이 가운데 150만대 이상이 순수전기차로 전기화 차량이 BMW 그룹의 핵심 제품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판매 실적 중 25% 이상이 전기화 모델일 만큼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중이다.
전 세계에서 전기화 모델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럽이다. BMW 그룹의 전기화 모델 중 60% 이상이 유럽에서 판매됐다.
BMW 그룹의 유럽 판매량 중 40% 이상이 전기화 모델일 만큼 유럽은 전기화 모델 선호도가 높다. 올해에는 PHEV 차량이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전기화 모델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한국에서도 BMW 그룹 전기화 모델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BMW의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전기화 모델 판매량은 총 68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올해 같은 기간 미니(MINI)는 총 825대의 전기화 모델을 판매했으며, 오직 순수전기차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MINI 차량 5대 중 1대는 순수전기차로, 새롭게 완성된 전기차 라인업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요헨 골러 BMW 그룹 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2025년 상반기 BMW 그룹이 판매한 차량 4대 중 1대 이상이 전기화 모델"이라면서 "BMW 전기화 차량 300만 대 인도는 BMW 그룹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전기화 모델이 핵심 요소임을 보여주는 가치 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난 2023년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인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현재까지 전국에 총 2500기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는 한편, 연말까지 총 3000기에 달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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