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AI 전략위원회' 구성 본격화

국무회의 의결… 상근부위원장 전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구성도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대통령이 직접 키를 잡고 국가 인공지능(AI) 거버넌스를 이끌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위원회는 새 정부 국가 AI 정책의 실질적 컨트롤타워로 출범하며 명칭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변경된다.

정부는 위원회 역할을 확대해 범부처 AI 전략과 정책 및 사업을 총괄·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 심의·의결 범위에 △AI 관련 국가비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AI 관련 정책 및 사업의 부처간 조정 △AI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이행점검 및 성과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시켜 위원회가 단순 자문을 넘어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AI 3대 강국 도약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략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위원 수를 기존 45명에서 50명으로, 부위원장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이 중 민간 부위원장 1명은 상근직으로 전환한다. 위원회 간사는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맡는다.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