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200미국채혼합' 순자산 2000억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9.03 09:48
수정 : 2025.09.03 09:48기사원문
코스피200과 미국10년 국채를 한번에 투자 '국내 유일 ETF'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ETF
[파이낸셜뉴스] 최근 안전자산인 채권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DC, IRP)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채권혼합형 ETF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KOSPI) 200과 미국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혼합 투자하는 ETF다.
올 들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주식시장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목전으로 다가왔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동시에 작용하며 연초 이후 은행 순매수 약 586억, 개인 순매수 약 68억 수준의 순매수가 유입되는 등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같은 기대감에 부응하여 수익률 또한 3개월 9.67%, 연초 이후 13.23% 수준의 우수한 성과로 순항 중이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2025년 8월부터 분배 기준일을 15일로 하여 월중 배당 지급을 시작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월분배를 지급해 다양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분배 주기 변경 후 첫 분배였던 2025년 8월 19일에는 주당 32원의 분배금을 지급, 연환산 2.64%의 분배율을 기록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의 순자산 2000억원 돌파는 채권혼합형 ETF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더불어 국장에 대한 기대감 및 미국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보여준다”라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 운용을 위해 변동성을 낮춘 상품을 출시하고, 분배 주기를 매월 중간 지급으로 변경해 현금 흐름 시기를 다양화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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