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달러 약세 영향에 11만달러선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5.09.03 10:11
수정 : 2025.09.03 10:17기사원문
美금리 인하 임박, ‘관세 불법’ 판결 등에 달러 약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3일 11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일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2.06% 오른 11만1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55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04%다.
최근 달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약세를 보이자 투자금이 가상자산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미국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불법이라고 판결하는 등 미국 내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금값도 치솟고 있다. 런던 금괴시장협회(LBMA)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경매에서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31.1g) 3475달러로 책정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 가격은 온스당 40.76달러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04% 오른 430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2.76% 상승한 2.83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