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NCT 도영과 비즈니스 형제 아닌데…영화 홍보는 태용이 해줘"
뉴스1
2025.09.03 11:57
수정 : 2025.09.03 11:57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고백의 역사'에 출연한 공명이 동생인 NCT 도영과 남다른 형제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고백의 역사'(감독 남궁선) 주연 공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공명은 극 중 서울에서 온 전학생 한윤석 역을 맡았다. 한윤석은 1년 꿇은 탓에 반 친구들보다 나이가 많은 인물로, 바다에 빠져 죽을 뻔하지만 세리에게 구조되면서 인연을 시작하게 된다. 깁스를 한 자신을 도와주겠다며 다가온 세리의 고백 대작전에 동참하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이날 자리에서 공명은 군 입대를 해야 하는 도영을 위해 대신 다녀올 수 있다고 했던 데 대해 "저는 정말 진심으로 얘기했다"며 "이제 진짜 가야 한다고 하니까 조금 걱정되더라, 물론 잘하겠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대신 갈 수 있으면 경험자인 제가 다녀오는 게 낫겠다는 말을 한 건데 본인은 안 받아들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명은 동생과의 관계에 대해 "비즈니스 형제 정도는 아니다, 사이는 좋지만 이런 일적인 부분은 얘길 많이 안 하긴 한다"며 "동생은 조금 더 무뚝뚝하고 뭔가 먼저 얘길 꺼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까 형제가 얘길 통해서 서로 의지하기보다 서로 '알고 있겠지'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적인 얘길 안 하더라도 의지하는 부분이 있다"며 "가족이면서 같은 업계에 있다 보니까 만나기만 해도 의지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백의 역사'와 관련해서는 "이런 일적인 얘기는 한다"며 "'고백의 역사가 나왔으니 얼른 보고 인스타그램에 한 번 올려라'라고 했다, 그리고 '너희 멤버들에게도 빨리 알려라' 했더니 태용이가 바로 '고백의 역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주고 그날 바로 동생이 봐줬다"고 자랑했다.
공명은 "동생들이 너무 착하다"며 "하지만 동생은 노래가 나와도 얘길 안 하더라, 그런 얘기는 안 하지만 전 바로 올린다, 이 정도의 일적인 부분들은 서로 공유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공명은 "가끔 선택을 못할 때, 고민될 때, 오히려 같은 업계에 있다 보니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에서 나를 봐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런 게 고민인데 어떻게 생각하니' 정도는 얘기한다"며 "동생도 뮤지컬을 한다든지, 웹드라마를 할 때 제게 물어보기도 한다"고 형제간의 교류에 대해 밝혔다.
한편 '고백의 역사'는 지난 8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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