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강릉 가뭄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전달
파이낸셜뉴스
2025.09.03 14:44
수정 : 2025.09.03 13: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강릉은 최근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4%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제한급수와 공공시설 폐쇄 등 비상 조치가 시행 중이다.
이에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운영 중인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 'BGF브릿지'를 가동했다. BGF로지스 강릉물류센터를 통해 긴급 배송된 구호물품은 2ℓ 생수 504박스(3024개)로, 취약계층과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회사는 향후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예방 및 구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1만8000여 CU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난 예방과 긴급 구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화성, 안동, 영동, 옥천, 완주, 대전 등에서 총 7차례 'BGF브릿지'를 가동했으며, 2023년에는 강릉·합천·홍성 산불 피해, 경상·충청·전라 지역 침수 피해를 지원했다. 올해 들어서도 의성·산청·영덕·청송·영양 산불 피해 지역과 충남 폭우 피해 지역에 식음료 등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강릉 지역의 가뭄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등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며 상시 구호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우리 사회에 좋은 친구'라는 기업 정신 아래 국민 안전을 지키고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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