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14개 학교에 자기주도학습센터 구축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3 13:53
수정 : 2025.09.03 13:52기사원문
교육부 공모에서 경신여고 권역 7개교, 동신여고 권역 7개교 선정...'365-스터디룸' 활용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14개 학교에 '자기주도학습센터'가 구축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에서 '365-스터디룸'을 운영 중인 광주경신여고와 광주동신여고 등 2개 권역 14개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교육부가 학습 여건이 열악한 중·고등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것이다. 광주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공교육 틀 안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광주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조성한 '365-스터디룸'과 유사하다.
특히 학교 안팎에 자기주도학습공간을 제공하고,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학생별 학습 상황을 관리·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EBS 강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습 설계, 대학생 화상 튜터링 학습 지원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교육청은 2개 권역 학교에 설치된 '365-스터디룸'의 1인실, 다인실, 세미나실 등을 활용해 자기주도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습 관리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학생들이 화상 튜터링을 통해 학생들의 개별 학습을 지원하는 한국장학재단의 '대학생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과 교사들이 학습 코디네이터로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 밖에 이번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광주형 자기주도학습센터'을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부의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광주시교육청이 이미 운영하고 있는 '365-스터디룸'의 전국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2개 권역을 학생들을 위해 우수 모델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광주형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안정적으로 진학지도와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주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에서 광역시권의 경우 광주 2개를 비롯해 대구 1개, 인천 3개, 울산 2개 등이 선정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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