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권은지, 홍범도장군배 10m 공기소총 한국新 2개 달성

뉴시스       2025.09.03 13:49   수정 : 2025.09.03 13:49기사원문
일반부 본선서 637.2점 기록 단체전선 1899.3점으로 우승

[서울=뉴시스] 제5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울진군청. 왼쪽부터 권은지, 모수정, 박예은, 조은서.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사격 권은지(울진군청)가 제5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소총에서 신기록 2개를 작성했다.

권은지는 지난 2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본선에서 637.2점을 쏴 기존 한국 신기록인 636.7점을 0.5점 넘겼다.

다만 결선에선 228.5점으로 권유나(우리은행·252.9점), 금지현(경기도청·250.2점)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대신 권은지는 박예은, 모수정, 조은서와 함께 울진군청 소속으로 출전한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1899.3점을 쏴 우승했다.

권은지와 울진군청 동료들의 기록은 종전 1895.9점을 3.4점 넘겨 한국 신기록이 됐다.

국제대회에서는 단체전 출전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고 3명의 기록을 모두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결정하지만, 국내대회에서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고 그 중 기록이 우수한 3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울진군청 이효철 감독은 권은지에 대해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선수로, 세계 정상을 향한 강한 목표 의식과 꿈이 있다"며 "작년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좌절의 아픔을 겪은 후 한층 더 성숙해져 훈련을 시합처럼 하고, 대회 시 집중 강도가 더 올라간다"고 칭찬했다.

전국 404개 팀, 2981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026년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과 올해 동아시아 청소년공기총사격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한다.

지난주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막 내린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섰던 국가대표와 후보선수, 청소년대표 선수 전원이 참가해 내년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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