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자들, 특검 체포 시도 '인권침해' 주장…인권위에 잇단 진정
뉴시스
2025.09.03 14:07
수정 : 2025.09.03 14:07기사원문
국가인권위, 관련 진정 21건 접수 '속옷 차림 촬영', '65세 노인 학대' 주장까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체포 시도를 두고 지지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다수의 진정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과 7일 특검이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직후, 인권침해를 주장하는 진정 21건이 접수됐다.
또 당시 오정희 특검보가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에 완강히 저항했다'고 취재진에 밝힌 것과 관련 '공공연히 인격을 모독했다'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존중을 무너뜨렸다'는 취지의 항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지자들은 지난 7월에도 서울구치소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수감 생활 여건을 개선하라는 내용의 진정 40여건을 제기한 바 있다.
인권위는 진정을 조사해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인정되면 소속기관장에게 구제조치나 징계를 권고할 수 있다. 진정 내용이 범죄에 해당할 경우 검찰총장에게 고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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