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화성시 선정 철회" 촉구
뉴시스
2025.09.03 15:03
수정 : 2025.09.03 15:03기사원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 기자회견 이상환 위원장 "경기도, '용인경전철 재정낭비' 반면교사 삼아야"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지역 시민단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국방부의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화옹지구 선정 철회와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범대위는 3일 '수원군공항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가 수원시 세류동 제10전투비행단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 참석, 수원군공항이나 경기국제공항 화성건설을 반드시 막겠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에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이 미반영되었음에도 수원시에서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중 명시된 '군 공항 이전의 원활한 추진' 사항에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이 포함됐다고 우기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화성과 수원 간 지역갈등의 불씨가 된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 선정을 당장 철회하고,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상환 위원장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국제공항에 대해서도 "엉터리 수요 예측과 오류로 지자체의 재정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용인경전철을 반면교사 삼으라"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또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이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화성시 건설을 주장,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범대위는 화성시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갈등을 양산하는 수원군공항 및 경기국제공항 화성건설을 반대하며 단호히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sonano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