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광주지역 모든 중·고생에 100만원 바우처 지급
연합뉴스
2025.09.03 16:07
수정 : 2025.09.03 16:07기사원문
보건복지부 조건부 승인에 꿈드리미 사업 보편복지로 전환
내년부터 광주지역 모든 중·고생에 100만원 바우처 지급
보건복지부 조건부 승인에 꿈드리미 사업 보편복지로 전환
광주시교육청은 3일 꿈드리미 사업에 대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보편복지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꿈드리미는 교육 기회균등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중·고등학생이 교육활동·학교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용품 구매 비용을 1인당 100만원의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우처는 수학여행비·현장체험학습비·졸업앨범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지난해 지급된 바우처는 서점(31%)·독서실(21%)·안경점(20%)·문구점(14%)·원서접수 등에 활용됐다.
지난해는 중 3·고 3만을 대상으로 했고 올해는 중 2·3, 고 2·3으로 대상을 확대했지만, 한 자녀 가정 학생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교육청은 당초 보편복지를 목표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했지만 보건복지부의 제동으로 전체 중고생의 약 12% 가량이 혜택을 받지 못했다.
더 많은 구성원을 포함해 달라는 학생·학부모·교육단체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말 지방자치단체 복지사업과 중복 방지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전환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승인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꿈드리미 대상에서 제외됐던 한 자녀 가정 학생 등을 포함해 모든 중·고등학생이 내년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편복지로 전환되면 교육의 공정성과 기회균등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며 "남은 기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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