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양수가 터졌어요"…일사분란했던 경찰·시민, 골든타임 지켜
뉴시스
2025.09.04 03:30
수정 : 2025.09.04 03:30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아내의 양수가 터졌다며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한 남성을 위해 경찰이 순찰차로 산모를 신속히 이송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5월23일 대전의 한 지구대로 비상등을 켠 차량이 들어왔다.
상황을 들은 경찰관들은 즉시 출동 준비를 마치고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신속한 이동을 위해 순찰차에 태웠다.
순찰차가 앞서 출발하고 보호자 차량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이송 중 산모는 힘든 기색을 보이며 손잡이를 꽉 쥐고 버텼고 경찰은 앞차들을 추월하며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렇게 평소 2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단 9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산모는 무사히 출산했고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양수 터졌다는 얘기 듣자마자 다 같이 일어나시는 게 감동적이다. 산모와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는 게 뭉클하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눈물겹게 감사하고 아기 출산 축하드린다", "이런 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지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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