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박선원 의원 참고인 조사…무인기·표결 방해 의혹

뉴스1       2025.09.04 06:04   수정 : 2025.09.04 06:04기사원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군방첩사령부 문건 공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4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조사실에 박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리는 회의 일정으로 오후 2시 전후로 출석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박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외환유치죄 혐의 적용을 주장하며 이른바 '무인기 의혹'에 대한 제보를 내놓은 점을 고려해 관련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1차장을 지낸 박 의원은 앞서 드론작전사령관 지시로 지난해 10월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고, 국군방첩사령부를 중심으로 작전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등의 주장을 내놨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4일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박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당시 국회 경내외 상황 등을 파악할 전망이다.

앞서 특검팀은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김상욱·김성회·박성준·백혜련 의원, 조경태·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을 소환해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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