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즐기는 러너 위한 '이색 상품전' 부산서

파이낸셜뉴스       2025.09.04 09:04   수정 : 2025.09.04 11:06기사원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발, 의류, 액세서리 총망라한 '런 인 부산' 눈길



[파이낸셜뉴스]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이색 상품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러너들을 위한 행사인 '런 인 부산(Run in Busan)'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러닝은 이제는 대세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단순 운동을 넘어 일상에서도 러닝복을 착용하는 '러닝 코어 룩'이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며 관련 상품군 매출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러닝 관련 스포츠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약 20% 이상 늘어났다. 일부 러닝화 전문 브랜드는 약 30~40%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서는 호카, 온러닝, 나이키, 살로몬, 가민 등 러닝 전문 브랜드들이 러닝화, 의류, 액세서리,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각 매장에선 러닝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고객의 러닝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제안한다.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첫 날인 5일 뉴발란스 매장에서는 브랜드의 정통성을 담은 모델 '993' 시리즈를 부산에서는 단독으로 판매한다.

오는 12~18일 지하1층 점 행사장에서는 '푸마 B-Grade' 제품을 최대 6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B-Grade 제품은 외관에 스크래치 등의 미세 손상은 있지만 착용이나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품을 말한다.

행사 기간 중 5층 스포츠관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5~7일 러닝 트레이닝 센터 '브릿지 컨디셔닝' 의 이용환 대표가 고객과의 1대 1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러닝화를 추천한다.

이어 12~14일은 전국 최대 러닝 클럽 '베가베리'와 함께 부상 방지와 회복에 초점을 맞춘 코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구매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열흘간의 행사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선착순 2000명에게 스포츠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7.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첫 주말인 5일부터 7일까지 스포츠 브랜드에서 20만·40만원 이상 구매때 롯데모바일상품권 1만5000원·3만원을 증정하는 7.5% 상품권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김상헌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성스포츠팀장은 "런 인 부산은 상품 판매 행사를 넘어 러닝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마케팅 테마"라며 "러닝을 즐기는 모든 러너들이 방문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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