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화성물류센터' 매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0:17   수정 : 2025.09.04 10:17기사원문
몸값 2000억원 중반 예상.. 매각주관사에 '딜로이트안진, 세빌스코리아'



[파이낸셜뉴스] 이지스운용이 보유중인 화성중앙물류센터(CDC)가 새주인을 찾는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은 최근 경기도 화성중앙물류센터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과 세빌스코리아를 공동 선정했다. 매도자측은 이번주부터 잠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중앙물류센터는 최상의 환경 및 시설설비를 보유한 물류센터 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글로벌 제조 기업의 계열사가 준공 직후부터 100%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본 자산은 2개동에 연 면적 3만 2370평의 상온 물류센터로 자연 경사로가 특징이다. 창고 바닥 면적도 최대 7130평으로 자동화 물류시설 설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실제 장변의 길이 최대 242m 장방형 구조로 화물차량 220대 동시 접안이 가능하며 각 층별 넓은 공간을 보유해 40톤급 컨테이너 차량 이동도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 물류센터가 위치한 화성시는 2021년부터 물류창고 인허가를 규제한 점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근 경기도에서 발표한 '물류창고 건축관련 표준허가 가이드라인'은 금융시장의 PF가이드라인 상향과 맞물려 향후 공급절벽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물류센터 공급량이 낮았던 본 자산의 지역은 향후에도 대형 물류센터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라며 "또한 매물로 나온 화성물류센터의 경우 건폐율과 용적률을 활용해 특수물류센터로 증축할 경우 추가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또한 수도권 핵심 주거벨트인 인천과 동탄 사이에 위치해 있고, 주변엔 자동차와 기계, 제약 등 제조산업단지와 항만 및 배후단지가 인접해 제조 유통 물류중심"라며 "2000억원 중반대의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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