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 일부 광섬유에 최대 78.2% 반덤핑 관세
뉴시스
2025.09.04 11:25
수정 : 2025.09.04 11:25기사원문
9월4일부터 33.3~78.2% 반덤핑 관세 부과 중국, 최초 우회덤핑 조사 결과 발표
중국 상무부는 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5년 제48호' 공지문을 통해 “일부 미국의 '비분산형 단일모드 광섬유(G.654.C)' 생산·수출업체가 무역 패턴을 바꿔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상업적으로 타당성이 부족하고 기존 반덤핑 조치의 실효성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반덤핑 조치를 회피하려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오는 9월 4일부터 미국 기업인 코닝, OFS 파이텔, 드라카 커뮤니케이션스 등을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향후 5년간 유지된다.
상무부는 "관련 조사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면서 "관련 미국 수출업체들이 수출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미국산 비분산형 단일모드 광섬유에 대해 4.7~18.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왔으며, 2018년 7월에는 이를 33.3~78.2%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어 2023년 4월 22일부터는 과세 조치를 다시 5년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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