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교육과정 인정도서 3종 개발…초등 최초 발간

2022 개정 교육과정 인정도서 '제주배움 4'(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특색 있는 지역 교육과정의 실행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인정도서 3종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정도서 개발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새로 도입된 학교자율시간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정도서 3종은 초등학교 4학년용 ‘제주배움 4’와 중학교 1~3학년용 ‘인간으로 성장하기, 삶을 깨우는 철학’이다.

현장에는 학교별 수요 조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보급된다.

'제주배움 4'는 제주의 땅과 물, 제주의 옛이야기, 제주의 소리와 글자, 제주가 걸어온 길, 제주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주제로 구성됐다. 도교육청 최초의 인정도서로, 올해 2학기부터 하도초등학교 학교자율시간에 활용되고 있다.

중학교 1~3학년용 '인간으로 성장하기'는 나와 마주하기, 너와 소통하기, 우리 함께하기로 꾸려졌다.

중학생용 '삶을 깨우는 철학'은 나의 삶과 철학하기, 공동체와 철학하기, 생태계와 철학하기, 아름다움과 철학하기로 이뤄졌다. 중학생용 인정도서는 내년부터 도내 및 전국 초·중학교 학교자율시간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올바른 인성과 사고력을 기르는 미래교육에 걸맞은 창의적인 교육과정 편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정체성과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도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