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노조, 김형석 관장 결단 촉구 릴레이 피켓 시위
연합뉴스
2025.09.04 13:47
수정 : 2025.09.04 13:47기사원문
독립기념관 노조, 김형석 관장 결단 촉구 릴레이 피켓 시위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광복절 기념사로 물의를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노조는 피켓 시위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사에서 김형석 관장은 개인적 주장을 기관 운영에 앞세우는 발언을 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는 논란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김 관장은 자신의 문제 발언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일부 언론의 편파보도로 치부하거나, 항의하러 온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다투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는 독립기념관이 존중해야 할 독립유공자 후손을 모욕한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김 관장은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하고 기관의 위상을 저하시키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현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정확히 사과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도 지난 2일 김 관장 파면 결의안이 충남도의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이날 겨레누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무자격, 무책임, 반역사적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파면 건의를 묵살한 도의원들을 규탄한다"며 "천안시의회는 김 관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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