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장관 "APEC 중기회의, 글로벌 진출 기회와 발판"
뉴시스
2025.09.04 14:01
수정 : 2025.09.04 14:01기사원문
부처 출범 후 최초 다자간 국제 행사 베트남 시작으로 중국 등 회담 예정
[제주=뉴시스]강은정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4일 "이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네트워킹 기회이자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2017년 중기부 출범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다자간 국제 행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께 응우옌 덕 떰(44)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협력 채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과 양자 회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 장관은 "베트남 차관께서 한국 스타트업 상황과 중소기업 간 협력, 국내 투자 등에 관심이 많으셨다"며 "우리나라 기획재정부 수준의 차관이셔서 힘도 있으신 분이라 저는 베트남에 있는 우리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잘 부탁드린다고 전달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회의로 실무진끼리 연결 고리가 생기고 정부 간 정책적 협의가 훨씬 유의미하게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날 있었던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인 APEC'을 두곤 "한국에 투자하셨거나 투자를 아직 하지 않은 분들과 티타임을 가졌다"며 "우리 정부가 벤처투자에 진심이고 앞으로 정책이나 투자가 확장될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에 있었을 때는 행사가 가진 의미를 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았다"며 "(이와 달리) 이번 행사는 이게 쌓여서 나중에 우리의 큰 경쟁력이 되고 우리 기업에 또 다른 큰 기회가 열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취임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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