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구속 후 5번째 김건희특검 소환 조사…기소 임박
연합뉴스
2025.09.04 14:23
수정 : 2025.09.04 14:23기사원문
건진법사, 구속 후 5번째 김건희특검 소환 조사…기소 임박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 이후 다섯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4일 출석했다.
지난달 21일 구속된 뒤 다섯번째 출석이다.
특검팀은 하루 전인 3일에도 전씨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한 차례 연장된 전씨의 구속 기간은 오는 9일 만료된다. 특검팀은 그 전에 전씨를 구속기소 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조사에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2022년 4∼8월께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 1억여원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에게 전달해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전씨와 윤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전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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