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위험' 서생해안도로 확장…타당성조사 용역
뉴시스
2025.09.04 14:37
수정 : 2025.09.04 14:37기사원문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이 한때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1위로 지목됐던 서생 지역 해안도로(구 국도 31호선)의 확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4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서생면 진하리에서 대송리, 나사리, 신암리를 잇는 구 국도 31호선의 확장 필요성을 제기한 최길영 군의회 의장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관련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어 "해당 도로의 확장은 단순한 도로 개선이 아닌 관광지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개선,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간선도로로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생 해안도로는 지난 2013년 교통안전공단이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1위로 지목된 바 있는 신암리 구간이 포함돼 있어 교통안전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울주군은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서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하해수욕장 교차로까지 약 7㎞ 구간의 서생 해안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당초 예산에 용역비 5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울주군 식물원, 울주야구장, 울주해안도로 관광경관 명소화사업 등 앞으로 많은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도로망 확충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는 점을 공감한다"며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 추진 방향을 면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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