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나온다… 내달 언팩서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8:29
수정 : 2025.09.04 18:32기사원문
갤럭시Z 폴드7보다 큰 10인치
화웨이·애플과 폴더블 기술경쟁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께 갤럭시 언팩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갤럭시Z 트라이폴드와 함께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무한'과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 등 신제품 3종이 공개된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제품은 갤럭시Z 트라이폴드다. 두 번 접는 방식의 트라이폴드폰은 삼성전자가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다. 출시 시기도 당초 예상한 연말보다 훨씬 앞당겨졌다. 제품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높은 생산비용은 판매에 걸림돌로 지목된다. 갤럭시Z 폴드7 256GB 제품의 국내 출고가가 237만9300원으로 책정된 점을 감안하면 소량의 물량만 생산되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가격은 3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기술 우위를 증명해 경쟁사와 격차를 다시 벌린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5.2%에서 올해 35.4%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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