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건너온 고소장에 분노" 배우 송하윤 학폭 폭로자, 오늘 방송 출연

파이낸셜뉴스       2025.09.05 12:34   수정 : 2025.09.05 12:34기사원문
'궁금한 이야기 Y' 오늘 밤 8시 50분



[파이낸셜뉴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가 오늘(5일) 밤 8시 50분 방송에서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 중인 오 씨는 최근 태평양을 건너온 고소장을 받고 분노했다. 21년 전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사실을 SNS에 폭로했다가, 가해자로 지목된 송하윤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다.

송하윤은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곧바로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송하윤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최초 유포자인 오 씨를 상대로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오 씨는 “사과를 기대했지만 돌아온 건 황당한 고소장이었다”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1년 전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그는 “(21년 전) 저를 앉혀놓고는 ‘안 때릴게, 안 때릴게’ 하더니 뺨을 때렸다. 결국 송하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또 제작진과 함께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하는 장소를 찾아가 “영문도 모른 채 시작된 폭행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며 “송하윤은 이후 또 다른 폭력 사건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송하윤 측은 “고교 재학 시절 오 씨를 폭행한 사실이 없으며, 학폭으로 전학을 간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관련 자료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강력히 맞서고 있어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오 씨는 “해외 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사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지명수배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송하윤 측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제작진은 오 씨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그의 2주간의 여정을 동행했다. 취재 과정에서 오 씨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당시 현장의 목격자와도 접촉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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