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허위사실 유통, 2차 가해 우려해 무대응”
파이낸셜뉴스
2025.09.05 12:38
수정 : 2025.09.05 12:38기사원문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관련 기자간담회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중심의 사건 처리를 강조하고 소상히 밝히고자 했지만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김 권한대행은 “그동안 성비위 사건 피해자들을 만나고자 여러 차례 시도했다”며 “그 중 한 분은 직접 만나 위로를 전하고 차분히 말씀을 나눴지만, 다른 분은 시간 약속이 맞지 않는 등 재차 연락을 했으나 소통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성비위 사건 특성상 많은 사람이 알 수록 2차 가해가 우려가 높다는 점은 국민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다만, 당원 여러분께는 주요 결정 사항이 있을 때마다 조치 과정을 문자 메시지와 간담회 등으로 설명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조국혁신당은 이번 사안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성비위와 괴롭힘 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성비위 사건 관련 가해자 2명에 대해 각각 제명과 당원권 정지 1년을 의결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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