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가뭄 피해' 강릉 돕기 1000만원 기부
파이낸셜뉴스
2025.09.05 15:38
수정 : 2025.09.05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김철수 회장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강릉시청을 방문해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회장은 강릉시 초당동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주민을 위로하고, 비상식량세트와 생수를 전달했다.
또한 생수 집결지인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구호물품의 집하·분류·배송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활동 중인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을 격려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전국에 재난 현장에서 항상 앞장서는 대한적십자사가 이번 강릉 가뭄 대응에도 적극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뵌 주민들의 어려움이 생각보다 컸다"며 "전례없는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주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봉사원들이 각 가정에 식수 및 간편식 등 비상식량을 강릉 시민들에게 전달 중이다. 강릉시의 요청에 따라 식수 공급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소방대원을 위해 5일부터 이동세탁차량을 통한 세탁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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