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추석 대수송 대비 철도차량 안전확보에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09.05 15:43
수정 : 2025.09.05 15:43기사원문
한 달간 철도차량 6000칸 일제 점검
비상 대기 열차 확보 등 명절 준비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대전사옥에서 추석 대수송 대비 철도차량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명절 연휴 기간 차량 분야 장애 예방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정정래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차량·안전·여객·광역·물류 분야와 전국 5개 철도차량정비단 소속장 등 30여 명이 참여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KTX와 일반열차, 전동열차 등 차종별로 주행장치와 차륜·차축 등 주요 부품을 중점 정비하고, 화장실 등 고객 편의 설비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태풍·풍수해가 잦고 일교차가 큰 가을철 날씨를 고려해 전기, 신호 설비 등 주요 장치가 정상 기능을 확보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필 것을 강조했다.
이례 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조치 계획도 열차별로 상세하게 마련했다. 특히 장애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비상대기 열차를 전국 주요 역과 차량기지에 배치한다. KTX는 오송역, 청량리역에 1대씩 예비열차를 준비하고, 각 차량기지에 1대씩 배치한다.
서울, 부산역에는 ITX-마음, ITX-새마을 등 일반열차 5대를 대기시키고, 전동열차는 11곳 차량기지에 총 15대의 예비 편성을 준비한다.
서울역 등 전국 47개역에는 총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용해 열차 안전을 확보한다. 이외에도 △주요 보수품 사전 확보 △비상근무인력 배치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추석 대수송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이번 추석 대수송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전국 5개 철도차량정비단과 30곳의 차량사업소를 대상으로 간부급 현장 안전 활동을 시행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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