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공장서 475명 체포"...정부, 불법체류 단속에 현장 대응반 급파

파이낸셜뉴스       2025.09.06 13:22   수정 : 2025.09.06 13:22기사원문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
외교부 "한국인 피해자에 영사조력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주애틀란타총영사관과 함께 현지 대응반을 구성해 우리 국민 보호와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기중 주미국대사관 총영사는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간) 조지아에 도착해 대응반을 꾸리고 직접 공장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응반은 관련 기업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조지아에 진출한 다른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열어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은 현지 수사기관과 함께 사법 수색 영장을 집행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 고용 관행 및 중대한 연방 범죄 혐의에 대한 형사 수사의 일환이다.

체포된 이들 중 다수는 한국 국적자로 비자면제프로그램(ESTA)을 통해 입국했으나 체류 기간을 초과하거나 불법 취업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