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망주' 안도라 김민수, 스페인 라리가2 이달의 선수 후보
뉴시스
2025.09.06 14:17
수정 : 2025.09.06 14:17기사원문
올여름 지로나서 임대…3경기 1골 2도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올여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에서 라리가2(2부 리그) 안도라로 임대 이적한 한국 축구 유망주 김민수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김민수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아시에르 비야리브레(라싱), 세사르 헬라베르트(스포르팅 히혼)와 함께 라리가2 8월 이달의 선수 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1라운드 라스 팔마스전(1-1 무), 2라운드 사라고사전(3-1 승·1도움), 3라운드 부르고스전(2-1 승·1골 1도움)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간 뒤 2022년 지로나에 입단했다.
그는 2023년, 2024년 두 해 연속 구단 프리시즌 훈련에 동행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작년 10월 김민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0라운드 홈 경기 중 후반 27분 알레한드로 프란세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면서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했다.
김민수는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과거 이천수, 박주영,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백승호(버밍엄), 기성용(포항 스틸러스) 등에 이어 8번째 스페인 라리가 코리안리거로 발돋움했다.
끝이 아니었다. 김민수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 중 후반 33분 브리안 힐 대신 교체 출전돼 '꿈의 무대'를 누볐다.
결국 김민수는 출전 시간과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한 시즌 안도라 임대를 결정했다.
안도라 임대는 과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한 시대를 책임졌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안도라 구단주의 러브콜로 성사됐다.
김민수는 입단 한 달 만에 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로 오르는 등 안도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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