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자회사 합병으로 체질 개선나서
파이낸셜뉴스
2025.09.07 18:57
수정 : 2025.09.07 18:57기사원문
자회사 오스템글로벌 흡수합병
해외 법인도 사업 통합 이어져
재무구조 안정화해 경영효율화
오스템임플란트가 잇따른 합병으로 자회사를 정리하고 체질 개선에 나선다. 재무 구조 안정화와 사업 통합으로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를 포함해 △영상 진단 장비 등 기자재 △이식재·미백제 등 제약 △치과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T) △인테리어 △교육사업 등 치과 개원부터 운영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이다.
또 최근 98.96%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 오스템글로벌을 흡수 합병했다고 공시했다. 오스템글로벌은 치과용 엑스선 영상기기 개발과 판매 및 부동산개발업 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올해 1월에는 100% 자회사인 탑플란 주식회사를 흡수 합병하기도 했다. 탑플란은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골이식재 등 시술기구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합병 완료 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회사의 구조 개편 관련 결정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운영이 잘 되지 않는 회사를 구조조정하는 차원은 아니다"라며 "합병을 하더라도 자회사 사업이나 인력, 연구 방식 등은 합병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개선 실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들을 합병해 경영 효율화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6568억1109만원으로 전년 동기 약 6644억6080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약 1.1% 줄었다. 영업이익은 약 419억7175만원으로 전년 동기 약 1118억7365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62.4% 감소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최근 연구·개발(R&D)이나 영업 인력 확충으로 인한 고정비가 많이 늘었다. 특히 해외 법인을 낼 때는 인력뿐 아니라 사무실 등 인프라 마련도 해야 해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고 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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