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때렸던 스위스 기업 귀빈석에서 알카라스-시너 결승전 봐
뉴시스
2025.09.07 22:12
수정 : 2025.09.07 22:12기사원문
그런데 트럼프 자리는 스위스 롤렉스 전용석 일부다.
스위스에 7월 말 39%의 높은 상호관세를 매겼던 트럼프가 스위스 기업의 귀빈 관람 초청을 수락한 것이다.
트럼프는 백악관에 다시 들어온 뒤 1기 때 및 지난 유세 때와는 달리 국내 출장 여행을 지지자 모임 등보다는 주요 스포츠 이벤트 참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로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의 올 마지막 대회인 전미오픈의 남자단식 결승전은 2번 시드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2) 대 1번 시드의 타이틀 방어자 야니크 시너(이탈리아, 24) 간 대결이다.
미국테니스협회는 트럼프 참석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인 관중 행동과 반응은 협회 규정에 따라 ABC 방송 중계에 보여지지 않는다 말했다. 방송사에 경기장 밖 소동의 노정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가문 부동산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도 다른 유명 기업과 마찬가지로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뉴욕시 아더 애쉬 스타디엄에 독자 특별관람 슈트를 가지고 있었으나 2017년 대통령 취임 후 사용 보류했다.
트럼프는 유에스 오픈 테니스 대회의 홈인 뉴욕시 퀸즈에 태어났으며 정치가로 나서기 전 부동산 재벌 및 리얼리티 TV 스타로 유명세를 타고 있을 때 야간 경기 때 이 슈트의 발코니에 앉아 관람하곤 했다. 이때도 이런 장면이 경기장의 스크린에 자주 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