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이낸셜뉴스       2025.09.08 09:24   수정 : 2025.09.08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이 애경산업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기업인 애경산업의 지분 63%를 매각하기 위해 진행한 인수전에서 태광산업,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애경산업은 1985년 애경그룹에서 생활용품 사업 부문이 분리돼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연 매출은 6791억 원에 달한다.

애경그룹은 지주사 AK홀딩스의 높은 부채비율(328.7%)과 총부채 약 4조 원에 달하는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태광그룹은 지난 7월 사업 구조 재편 방침을 밝히며 화장품, 에너지, 부동산개발 분야에 신규 진출 의사를 밝혔으며, 이번 인수 추진은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애경그룹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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