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도 불에서도 전력 공급...LS전선이 해냈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5:00
수정 : 2025.09.08 15:00기사원문
국제 기준 충족 케이블 상용화
LS전선에 따르면 신제품은 830도 고온에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대규모 다중이용시설 등 고전력 인프라에 최적화됐다. 내화 케이블은 화재 시에도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 비상 전원, 피난 설비, 소방 시스템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기존에는 국내 표준이 없어서 일반 케이블에 방화 도료와 덕트를 씌우는 시공 방식을 사용했다. LS전선은 "이로 인해 공간·비용 부담은 물론, 높은 곳에서의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고 전했다.
LS전선은 앞서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저압(LV)급 고내화 케이블에 대해 ‘국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950도에서 180분간 전력 공급이 가능, 일반 제품 대비 화재 골든타임을 1.5배 이상 확보할 수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시설 확산에 맞춰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과 시공 효율을 동시에 높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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