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조여원 규모 내년 신규 시책 200건 발굴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4:41   수정 : 2025.09.08 14:40기사원문
생활 밀착·지역 경제·전략산업 등 3개 분야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1조여원 규모의 내년 신규 시책 200건을 발굴해 추진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민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고 다가올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밀착 복지·안전, 지역 경제와 고용 기반 강화, 미래 대응 전략산업 등 내년 3개 분야 200건의 시책을 새로 발굴했다. 총예산 규모는 1조612억원(국비 5136억원·도비 2125억원·기타 3351억원)이다.

특히 전체 200개 신규 사업 가운데 62건은 생활 속 만족도를 높이고 체감도를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도민 행복시책으로 별도 분류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분야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활밀착 복지·안전 분야는 주거와 교통, 복지와 보건, 환경과 교육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과제 104개로 채워졌다.

독서문화를 확산해 일상 속 학습과 여가를 지원하는 문화 관련 사업도 반영됐다. 도민이 직접 체감할 작은 변화들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겠다는 전남도의 확고한 정책적 방향이 담겼다.

지역 경제와 고용 기반 강화 분야는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을 비롯해 외국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는 일자리 정책이 마련된다. 창업 지원, 고용 안정, 인력 양성 등 39건의 과제를 통해 지역 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미래 대응 전략산업 분야는 인공지능, 우주, 청정에너지, 디지털 전환, 해양물류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57건이 추진된다. 전남의 강점을 살려 첨단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핵심이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책 발굴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북극항로 개설과 같은 국가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면서 "예산 확보와 중앙정부 협의를 체계적으로 이어가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지속해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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