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힘,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구성한다…李대통령 화답
파이낸셜뉴스
2025.09.08 15:13
수정 : 2025.09.08 15:24기사원문
협의체, 장동혁 대표 제안하고
정청래 대표 및 이재명 대통령이 화답 수용
李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8일 여야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하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협의체 구성이 성사됐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장동혁 대표와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후 12시부터 1시 20분까지 오찬 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여야 대표는 가칭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각 당에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여당이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 특히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응답하여 함께 결과를 만들면 야당에게는 성과가 되고 결국 여당에게는 국정의 성공이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와 이 대통령과의 비공개 영수회담에서는 정치 복원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서 "획기적인 청년 고용정책,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등 구체적 민생 정책 제안에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이해람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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