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중국군 유해 12일 中으로…정부 인도행사 여부 주목
연합뉴스
2025.09.08 15:18
수정 : 2025.09.08 15:18기사원문
한국전쟁 중국군 유해 12일 中으로…정부 인도행사 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중 양국 정부가 2014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유해 송환이 올해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한중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2014∼2024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중국 인민지원군 유해 총 981구를 중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이번에 송환되는 30구를 포함하면 총 송환 규모는 1천구를 넘기게 된다.
유해가 한국을 떠나기 전 한국 정부 차원의 공개적인 인도 행사가 열릴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국 정부는 매년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해왔지만, 윤석열 정부 당시인 지난해 11월 제11차 송환 당시 국방부는 공개행사를 생략하고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는 등 절제된 방식을 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정부 소식통은 "중국 측에서 그런(대대적으로 송환을 기리는) 행사를 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우리가 같이 행사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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