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롯데이노베이트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4:28   수정 : 2025.09.09 08:28기사원문
3년간 36개사 교육·컨설팅 성과
올해도 맞춤형 지원 이어가



[파이낸셜뉴스] 동반성장위원회는 롯데이노베이트와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2년 동반위와 첫 협약을 맺은 이후 3년간 3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 결과 협력사들의 ESG 지표 준수율은 44.1%에서 89.9%로 45.9%p 상승했고, 총 33개 협력사가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 4년째 이어지는 민관 상생 모델로, 협력사의 ESG 경영 정착과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동반위는 지원사업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동반위의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지표를 마련해 교육·컨설팅·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IT 분야 협력사를 중심으로 ESG 지원사업을 확대해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할 때 산업 생태계가 더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중소 협력기업이 ESG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ESG 지원 사업을 협력사들의 혁신 역량과 연결해 확대해 나가겠다”며 “동반위와 협력사와 함께 미래지향적 ESG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받은 기업은 시중은행 금리우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에너지 기술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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