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영국 DSEI 2025' 방산전시회 첫 참가…'군용 타스만' 선봬
파이낸셜뉴스
2025.09.09 09:42
수정 : 2025.09.09 10:00기사원문
국방·보안 관련 첨단 기술 등 선보이는 유럽 최대 규모 전시회
군의 안전, 효율적 이동 위한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차량 유럽 최초 공개
[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영국 엑셀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DSEI UK 2025)'에 최초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시작된 DSEI는 2년마다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다. 올해는 9~12일(현지시간) 전 세계 90여 개국 약 1600개 업체들이 참가해 국방·보안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대거 선보인다.
기아는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소형 전술차(KLTV) 베어샤시도 전시한다. 소형 전술차는 △수심 760㎜ 하천 및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 △총탄·폭발물 보호 △영하 32도에서 시동 가능 △전자파 차단 등 강력한 험지 주행 능력을 갖춰 극한 환경에서도 군 병력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군에 납품되고 있는 기아의 소형 전술차는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 차량으로 선정됐다.
소형 전술차 베어샤시를 기반으로 제작한 4인승 지휘차량 및 통신장비 탑재 차량의 축소 모형도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50년 이상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군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맞춤형 특수목적 차량을 제작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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