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도서관, 서울 도서관중 최초 재건축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0:40   수정 : 2025.09.09 10:40기사원문
9.7만㎡ 부지에 지하3층, 지상4층 규모
미래형 공공 도서관으로 2028년 완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도서관 중 최초로 강남구 개포도서관을 재건축한다. 41년된 도서관이 서울 교육을 반영한 미래형 공공 도서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강남구 개포동 개포도서관 건립부지 및 개포근린공원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개포도서관 기공식'을 열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기공식에서 "새로이 탄생할 개포도서관은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시민과 함께 지식을 창조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교육·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 개관한 개포도서관은 40여년 만의 전면 개축을 통해 기존보다 확장된 연면적 1만2711.37㎡(부지면적 9만7361㎡), 지하 3층~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강남구와 협력해 총 218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성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포도서관은 △시민을 위한 중심 소통공간 △어린이·청소년 전용공간 △친환경 생태도서관을 건립 방향으로 추진한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의 대표 교육·문화 거점이자 세대 통합형 공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3년 5월 설계 공모를 통해 개포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에게 쉼·여가·활력을 줄 수 있는 시민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 개포도서관에는 북카페, 어린이자료실, 청소년자료실, 일반자료실, 북스텝, 멀티프로그램실, 강의실 등이 배치된다.

이러한 공간을 기반으로 창의·융합형 메이커 교육, 디지털 체험, 친환경 생태 프로그램 등을 중점 운영하며, 다양한 학습·체험 활동이 가능한 미래형 학습·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개축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 중 최초의 재건축 사례로, 41년 만에 첫 삽을 뜨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강남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의 오랜 바람을 실현하고, 미래형 도서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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