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대추·표고버섯 'K-임산물', 日 소비자 마음 홀렸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4:04   수정 : 2025.09.09 14:04기사원문
산림청, 도쿄서 국내 임산물 공동마케팅 행사...13만 달러 수출계약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이달 3~9일 7일간 일본 도쿄에서 감과 대추, 표고버섯 등 국내 주요 임산품목 수출기업과 함께 공동마케팅 행사를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일본은 우리나라 임산물의 5대 수출국 중 하나로 전체 감 수출의 50%정도를 소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밤, 감 등 원물뿐아니라 대추 칩, 표고버섯 과자와 같은 가공 임산물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처팜의 감과 보은삼가대추의 대추, 이왕상사주식회사의 표고버섯 등 12개 임산물 수출기업이 참가해 총 13만 달러의 수출계약 및 협약(MOU) 실적을 거뒀다.

특히, 대추캐러멜, 대추차 등의 가공식품은 맛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행사 현장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은 “한국 임산물은 일본 식품과 식자재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신선함과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원목재배 표고버섯의 경우 쫄깃함 등 상품의 특징에 충실하면서도 재배 환경·방식이 일본과 비슷해 소비자의 기호에 적합하고 매력적인 상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과 일본과의 지리적 접근성에 따른 물류 경쟁력은 일본 시장에서의 기회요인”이라면서 “임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맞춤형 수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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