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사람 한명 잡겠다" 칼 사진 올린 30대男 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4:53   수정 : 2025.09.09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고 온라인에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9일 낮 12시 2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이 같은 협박 글을 게시한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칼 사진 한 장이 첨부된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은평구 인간 한 명 잡으려고 칼 한 자루 장만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이후 오전 7시 20분께 신고를 접수해 추적에 나섰다. 체포 당시 A씨는 실제 흉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으며, 인터넷에서 구한 사진을 이용해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후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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