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나토 군사위원장 회담 "우주·AI 등 한국과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6:21
수정 : 2025.09.09 16:28기사원문
서울안보대화(SDD) 계기,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장 회담
9일 안 장관은 이날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드라고네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한국과 나토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안보 환경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연계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 장관은 유럽 개별 국가와의 협력을 넘어 나토와도 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드라고네 군사위원장에게 K-방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양측은 한·나토 간 협력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위급 교류를 지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드라고네 군사위원장은 이날 '지정학적 경쟁 완화와 전략적 안정의 회복'을 주제로 한 서울안보대화 본회의 패널로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러 군사 협력 등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상황과 관련해 "나토는 공통의 가치를 보존하고, 억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