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볼륨 안 올려도 돼요"…제이디솔루션의 청력보조 스피커, 'IFA 혁신상'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8:11   수정 : 2025.09.09 18:10기사원문
'하룬제', 난청·고령층 위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맞춤형 스피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101년 만에 도입한 '혁신상' 받아



[파이낸셜뉴스] 사운드 솔루션 전문 기업인 제이디솔루션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개막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자사 청력 보조 스피커인 '하룬제'가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혁신상은 IFA가 101년 만에 처음 도입한 상이다. 이번엔 16개 영역별로 가장 뛰어난 기술을 선보인 기업에 이 상을 수여했다.

오디오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하룬제는 제이디솔루션의 독자적인 음향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청력보조 스피커다.

TV를 포함한 콘텐츠 재생 기기와 함께 사용하는 제품으로 난청인이나 노령층 등 청력이 떨어진 사용자들의 청력 상태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핵심 기술인 청력보조 알고리즘은 소리 명료도를 높이기 위해 자음 소리는 강화하고 모음 소리는 자연스럽게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실버산업 시장을 겨냥해 일본 산코산업과 개발 과정에서 협업도 했다. 산코산업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실버산업 경험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IFA에서 처음 제정된 혁신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제이디솔루션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이디솔루션은 기존 기업간거래(B2B) 시장은 물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IFA 전시 기간 하룬제 외에 주력 제품인 초지향성 스피커 '브릭', 이동형 비상 방송 스피커 'PES', 교육공간 최적화 스피커 '아우림' 등도 소개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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