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윰댕 "대도서관 사인은 뇌출혈…돈 때문에 상주 했다는 얘기 마음 아파"

파이낸셜뉴스       2025.09.10 07:14   수정 : 2025.09.10 0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40)이 최근 사망한 전남편이자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6)의 사인을 '뇌출혈'이라고 밝혔다.

윰댕 "대도서관 부검 결과 최종 사인 뇌출혈로 확인"


9일 밤 윰댕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어 더는 오해로 상처가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도착했을 때 대도님은 오랫동안 봐왔던 자는 모습 그대로, 편안하게 눈을 감고 계셨다"며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는 얘길 했지만, 평소 두통이나 2년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따로 MRA를 찍지 않아 꽈리를 발견할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항간에 고인이 유전으로 심장 질환을 앓았으며, 이 때문에 사망했다는 설이 떠돌았던 것에 대해 "대도님의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다"며 "대도님과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바로잡았다.

"상속과 관련 없어...오해 없도록 사실 바로잡는다"


특히 윰댕은 대도서관과 2년 전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동생분의 부탁이다.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이혼할 때 재산분할은 없었고, 각자 벌어온 것은 각자 가져갔다. 제 아들은 대도님의 친양자가 아니며 상속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을 수가 없지만, 대도님을 사랑하는 가족, 좋은 지인들, 그리고 팬분들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다 떠났다"며 "부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좋은 기억만 오래도록 간직하자"고 당부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 자택에 도착했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지난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대도서관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

구독자 144만명을 거느린 대도서관은 게임 방송 분야 1세대 유튜버다. 2015년 윰댕과 결혼했으나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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