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파트 입주 물량 절벽...신축 희소성 커진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1:18
수정 : 2025.09.10 11:18기사원문
6.2만 가구에서 4.1만 가구로 급감
아산탕정 동일하이빌파크레인 등 신축 프리미엄 기대감↑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충남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2025~2028년 동안 4만927가구로 이전 4년(6만2551가구)의 절반 좀 넘는 65.4%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공급량도 1만5600여 가구에서 1만가구 수준으로 축소된다.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시기일수록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뚜렷하게 강화된다. 통상 신규 아파트는 우수한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 에너지 절감 설계 등이 반영돼 기존 구축 아파트 대비 거래가격과 청약 경쟁률에서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충남권 역시 올해부터 본격적인 아파트 공급 감소에 직면하게 되면서 청약 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희소성이 커지면서 신축 아파트 가격도 뛰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남 입주 1~5년차의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 소폭 올라 10년 초과(-1.52%)를 4배 이상 웃돌았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이 임박한 단지를 중심으로 예비 청약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주 물량 감소세가 특히 더 두드러진 천안, 아산 일대로 분양 전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관심이 높은 곳은 동일토건이 이달 선보이는 ‘아산탕정 동일하이빌파크레인’이다. 아산 탕정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총 821가구(전용면적 84~152㎡)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7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판상형·남향 위주 설계와 팬트리·드레스룸 특화, 일부 테라스·펜트하우스 설계로 상품성이 돋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첨단 산업벨트와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고, KTX/SRT 천안아산역·1호선 탕정역, 향후 GTX-C 연장 기대감까지 갖춘 교통여건도 강점이다.
동일토건은 또 연내에 충남 천안시 직산동 삼은2지구에도 ‘천안직산동일하이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895가구(전용 84㎡ 단일 타입) 규모로 조성된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1지구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가구 규모로, 이 중 민간임대 물량을 제외한 977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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