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아나운서, 충격적 파혼 사유 "시부는 유흥업소 VIP, 시모는 시동생과 불륜"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2:04   수정 : 2025.09.10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명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의 충격적 파혼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결혼을 앞둔 의사 남친이 유흥업소 VIP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의뢰인 A씨가 탐정단을 찾아왔다.

유명 스포츠 아나운서인 A 씨는 상위 5%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3대째 의사 집안'인 10살 연상의 의사를 만났고, 두 사람은 6개월 만에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상견례까지 마쳤다.

그러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A씨의 SNS에 "당신 남친은 강남 유명 유흥업소 VIP다. 그 안에 세컨드까지 있다"라는 메시지가 날아왔다.

A씨는 "정체불명의 메시지만 보고 파혼할 수 없으니 탐정을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탐정단 조사 결과 메시지 속 유흥업소 VIP 정체는 예비 신랑이 아닌 예비 시아버지로 밝혀졌다. 유흥업소 직원에 따르면 예비 시아버지는 이른바 '여미새'(여자에 미친 사람)로, 최근 꽂힌 여성을 가게에서 빼내려고 수억 원을 쓰고 있었다.

예비신랑에게는 여자 문제가 없었지만 A씨는 "바람도 유전 아니냐? 예비 신랑이 그런 거 보고 자란 것도 찜찜하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A 씨는 예비 신랑에게 20살 차이 나는 늦둥이 동생이 있는 것을 두고 "혹시 남자 친구의 아이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예비 신랑에게 "늦둥이 동생이 아버님과 어머님 사이에서 낳은 게 맞는지 확인시켜 달라"며 친자 확인 검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친자 검사 결과, 늦둥이 동생은 예비 신랑과 예비 시아버지 모두 '친자 불일치'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동일 부계 검사에서는 '일치'가 나왔다.
부계혈족 확인 검사는 남성의 성염색체 중에서 Y 염색체가 반드시 자신의 아들에게 유전되는 성질을 활용한 검사다.

알고 보니 늦둥이 동생은 예비 시어머니가 자기 남편의 동생, 즉 시동생과 불륜으로 낳은 아이였다.

결국 A씨와 예비 신랑의 결혼은 파혼으로 끝이 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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