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허베이성항만그룹과 우호협약 체결…해양관광 및 항로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1:29
수정 : 2025.09.10 11:29기사원문
해양관광·물류·친환경 등 7개 분야 협력 합의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중국 친황다오에서 차오쯔위 동 허베이성항만그룹 사장과 양 항만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우호항만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허베이성항만그룹은 2009년 설립된 항만 운영기관으로 친황다오항(秦皇岛港), 징탕항(京唐港), 황화항(黄骅港)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 설정 △인천∼친황다오 카페리 항로 활성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해운 및 무역기업 성장 지원 △친환경 및 국제물류 허브항만 육성 △해양관광 활성화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경규 사장은 협약식에 이어 친황다오 시(市)를 방문해 한카이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카페리 항로를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및 씨앤레일(Sea&Rail) 복합물류 운송사업의 성공적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또 친황다오 컨테이너 터미널 내 카페리 전용선석 조성 현장을 시찰하고 신조선 추진 경과와 앞으로 협력과제에 대해 청취했다.
한편 인천항∼친황다오항은 카페리 노선 등을 통해 ’24년 기준 4만3559TEU(1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으며 신조선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 여객운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중국 북부지역 항만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항과 허베이성 항만 간 교류가 확대되고 화물 및 여객이 활발히 오가며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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